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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원전사고 발생 8년 만에…인근 지자체 대피령 첫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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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제1원전이 방사능 누출 사고를 일으키자 대피령이 내려졌던 후쿠시마현 오쿠마초(大熊町)가 10일 0시를 기점으로 대피령이 해제됐다고 NHK방송 등이 보도했다. 원전사고 이후 관련 지자체에 대피령이 해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대피령이 해제된 곳은 후쿠시마 제1원전의 남서쪽 7㎞ 가량 떨어진 오쿠마초의 일부 지구다. 면적은 총 30㎢로 마을 전체의 40% 정도에 해당한다.

제염 등 관련 조치들을 취하며 방사선량이 낮아졌다는 판단을 통해 사고 발생 8년만에 대피령이 해제됐다고 NHK는 전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대피령이 내려진 지역에서 거주하려면 정부에 등록을 해야했지만 이날부터는 별도의 등록이 필요없게 됐다.


다음달 7일부터는 대피령이 해제된 오쿠마초의 일부 지구 청사에서 업무를 볼 수 있게 된다. 6월에는 재해 공영주택에서 50가구 주민들이 생활을 시작하게 되고 편의점 등도 문을 열게 된다. 버스 운행도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NHK는 "일본 정부와 지자체가 지난해 1월 실시한 주민들의 의향 조사 결과 '마을로 돌아가고 싶다'고 답한 비중은 12.5%에 그쳤다"면서 "마을의 기간산업인 농업을 키우고 교육 환경을 정비해야하는 등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고 전했다.

한편, 전날 아사히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오는 14일 후쿠시마현 오쿠마초의 신 청사 개청식에 참석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베 총리의 후쿠시마 제1원전 시찰은 2013년 9월 이후 5년여 만이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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