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스페인 캐릭터 '쿠쿠스무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

(왼쪽부터) 쌍방울의 조성빈 부사장과 윤재익 일공일컴퍼니 대표가 이달 4일 쌍방울 본사에서 '쿠쿠스무스' 캐릭터 라이선스 계약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내의 기업 쌍방울 이 토탈 라이프스타일 캐릭터 '쿠쿠스무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캐릭터 내의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쌍방울 은 이달 4일 무학동 쌍방울 본사 진행된 쿠쿠스무스와 내의류 라이선스 계약식을 가졌으며 파자마, 이지웨어, 티셔츠 상품을 개발해 오는 6월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쿠쿠스무스는 30년 전통의 스페인 캐릭터 브랜드로 전 세계 98개국 5000여개 매장에서 패션에서 잡화까지 1000여가지 이상의 다양한 상품들이 팔리고 있으며 현재 국내에는 14개 업체가 다양한 품목을 출시 중에 있다.

조성빈 쌍방울 부사장은 "캐릭터 시장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며 캐릭터 하나가 브랜드 보다 더욱 큰 구매력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쿠쿠스무스는 유머러스한 다양한 아트워크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른다는 점에서 쌍방울 의 대표 브랜드 '트라이'와도 많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당사가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는 기업 간(B2B) 온라인몰 '트라이미'를 통해 유통망을 확보하고, 홈쇼핑, 대형마트 등의 유통으로도 다각화시켜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쿠쿠스무스 브랜드를 보유중인 일공일컴퍼니 관계자는 " 쌍방울 과의 계약을 통해 쿠쿠스무스 캐릭터가 한층 더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트라이 상품들을 통해 캐릭터가 젊은 여성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알릴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한편, 쌍방울 은 이달 1일 B2B 온라인몰 트라이미를 오픈하고 자사 제품인 내의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의 유통을 시작했다. 쌍방울 은 쿠쿠스무스 상품을 포함해 4000여개 이상 품목을 공급해 대리점주 편의를 개선하고 유통망 다각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차민영 기자 bloomi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