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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남기 "고용회복 기미…3040·제조업 취업 감소는 '엄중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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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청사서 기자간담회 열고 '3월 고용동향' 평가
"일희일비 않고 고용 개선에 정책적 역량 최우선 집중"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홍남기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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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0일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20만명을 넘어서는 등 고용 상황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라며 "고용 회복의 기미가 강화되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재부 출입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같은 날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15~64세 고용률 증가세 전환, 실업률이 4.3%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낮아진 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2개월 연속 증가세인 점 등을 조목조목 언급하며 "개선기미를 보이는 점에 대해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다"고 전했다.


홍 부총리는 이러한 고용지표 개선과 관련 '노인일자리가 기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을 의식한 듯 "고용률 상승과 보건·복지업을 제외한 나머지 취업자 증가도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30~40대,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대해선 엄중하게 인식한다며, 공공·민간 일자리 지원 노력을 지속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30~40대 고용 감소세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완화됐지만 지속되고 있다"며 "세계경제와 수출 여건 둔화를 감안하면 이 분야에 대한 고용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30~40대, 제조업 취업자 감소세는 정부도 엄중하게 보고 있다. 특히 30~40대 일자리를 위해서 민간에서 좋은 일자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할 것"이라며 "제조업 분야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제조업 취업자 감소에 대해선 정책적 대응을 강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오늘 발표된 수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고용 상황에 대해선 늘 엄중한 마음으로 접근하겠다"며 "국민들이 가장 피부에 와닿는 지표로 고용지표를 꼽고 있기 때문에 고용 개선에 정책적 역량을 최우선으로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경제 둔화, 반도체 수출 부진 등 대내외 경제 여건에 대해선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 부총리는 "작년 말에 예상했던 것보다 어려워지면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며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시장도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산업활동 흐름을 보면 서비스업은 증가세지만 광공업, 설비투자는 부진한 양상"이라며 "대내외 여건 변화에 대해 긴장감을 갖고 모니터링하고, 정책으로 대응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내일(11일) 오전 G20 재무장관 회의 및 IMF·WB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한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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