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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오후 워싱턴행…'톱 다운' 방식 비핵화 프로세스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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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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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10일 1박 3일 일정으로 출국한다.


하노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멈춰 선 톱 다운 방식의 비핵화 프로세스를 재개하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남 서울공항을 통해 방미 길에 올라 현지 시간 10일 저녁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뒤 백악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에서 하룻밤을 묵는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오찬을 함께 하면서 2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한다.


두 정상은 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가 제시한 '굿 이너프 딜(충분히 괜찮은 딜)‘과 미국이 고수하고 있는 '빅 딜'의 간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회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5, 6월 중 방한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직전 마이크 펜스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을 잇달아 접촉한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 미국 정부의 외교·안보 수뇌부를 따로 접촉해 조속한 북·미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대북 제재 완화의 필요성을 설득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전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번 미국 방문은 톱다운 방식을 지향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항구적 평화를 정착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정숙 여사는 1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인 멜라니아 여사와 일대일로 오찬한다.


김현종 안보실 2차장은 "한미 정상 부인 간 단독 오찬은 흔치 않은 일로 두 영부인 간 각별한 우정을 더욱 깊게 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국 대통령의 방미 시 한미 정상 부인이 단독으로 오찬하는 것은 1989년 10월 노태우 전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김옥숙 여사와 조지 H.W. 부시(아버지 부시) 전 대통령의 부인인 바버라 부시 여사 간 오찬 이후 30년 만이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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