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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 람-리하오퉁과 1, 2라운드 동행…김시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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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가 마스터스 연습라운드 도중 장난스러운 제스처를 취하고 있다. 오거스타(美 조지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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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욘 람(스페인), 리하오퉁(중국)과 오거스타내셔널을 누빈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가 10일(한국시간) 발표한 1, 2라운드 조 편성이다. 우즈는 12일 새벽 0시4분 1번홀(파4)을 출발한다. 1997년을 비롯해 2001년과 2002년 대회 2연패, 2005년 등 통산 4승을 수확한 마스터스의 역사다. 흑인선수 최초, 최연소(21세 3개월14일), 72홀 최소타(270타), 최대 타수 차 우승(12타) 등 무려 27개의 진기록을 곁들였다. 지난해는 공동 32위에 머물렀다.

우즈는 이날 공식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힘으로 코스를 정복했지만 이제는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지혜로 우승하겠다"고 자신했다. 지구촌 골프역사상 여섯번째 '커리어 그랜드슬래머'에 도전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리키 파울러(미국), 캐머런 스미스(호주)와 12일 새벽 0시15분 대장정에 돌입한다. 세계랭킹 1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저스틴 토머스, 필 미컬슨(이상 미국)과 12일 새벽 2시49분 스타트다.


디펜딩챔프 패트릭 리드는 웨브 심프슨(이상 미국), 지난해 US아마추어선수권 챔프 빅토르 호프란트(노르웨이)와 11일 밤 11시34분에, 김시우(24ㆍCJ대한통운)는 노장 프레드 커플스, J.B. 홈스(이상 미국)와 11일 밤 10시25분 각각 티오프한다. 커플스는 통산 15승을 올렸고, 1992년 마스터스를 제패했다. 올해 마스터스는 11일 오후 9시15분 잭 니클라우스(미국)와 개리 플레이어(남아공)의 시타로 개막을 알린다.


▲ 마스터스 주요선수 1라운드 출발 시간

11일 밤 10시25분 김시우(한국)-프레드 커플스(미국)-J.B. 홈스(미국)

11일 밤 11시34분 패트릭 리드(미국)-웨브 심프슨(미국)-빅토르 호프란트(노르웨이)

12일 새벽 0시4분 타이거 우즈(미국)-욘 람(스페인)-리하오퉁(중국)

12일 새벽 0시15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리키 파울러(미국)-캐머런 스미스(호주)

12일 새벽 2시38분 더스틴 존슨(미국)-브라이슨 디섐보(미국)-제이슨 데이(호주)

12일 새벽 2시49분 필 미컬슨(미국)-저스틴 토머스(미국)-저스틴 로즈(잉글랜드)

12일 새벽 3시 조던 스피스(미국)-브룩스 켑카(미국)-폴 케이시(잉글랜드)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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