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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기업실적·무역갈등 우려…다우 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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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김봉수 특파원]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1분기 기업 실적 저조, 미국ㆍ유럽연합(EU)간 무역갈등 고조 등에 대한 우려로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90.44포인트(0.72%) 떨어진 26150.58에 마감됐다. S&P500지수는 전일 대비 17.57포인트(0.61%) 하락한 2878.20에 마감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44.61포인트(0.56%) 내린 7909.28로 장을 끝냈다.

이날 시장은 곧 발표된 주요 은행 등의 1분기 실적 발표에 관심이 쏠렸다. 오는 11일 JP모건 체이스와 웰스 파고가 실적을 발표하며, 시티그룹과 블랙락도 다음 주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이날 다음주 실적 발표를 앞둔 상태에서 직원들의 최저 임금을 기존 시간당 17달러에서 오는 5월1일부터 시간당 20달러로 올리겠다고 발표했다.


이들 대형 은행들에 대한 실적 우려가 고조되면서 이날 BOA, 골드만 삭스, JP 모건 체이스, 모건 스탠리의 주식은 각각 전장 대비 최소 0.5%씩 하락했다.

월가에선 이번에 발표될 1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최근 분기에 비해 상당히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분석기관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지수에 소속된 기업들의 경우 전년 대비 실적 성장률이 4.3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잭 앨빈 '크레셋 웰스 어드바이저스' 수석투자국장은 "이번 어닝 시즌은 2016년 이래로 처음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감소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모든 요소들을 감안해 볼 때 투자자들이 그들의 안전 벨트를 조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잉사 주가는 이날전장 대비 1.5% 가까이 하락했다. 지난 5일 737맥스 기종 생산을 줄이기로 한 결정에 대해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됐기 때문이다. 또 737맥스 기종의 운항 금지가 계속되면서 아메리칸 항공도 좌석당 예상 수익을 2%에서 1%로 낮췄고, 이로 인해 이날 전장 대비 주가가 1.6%나 떨어졌다.


미국과 EU간 무역 갈등이 고조된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전날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무역법 301조를 토대로 EU로부터 수입하는 제품에 110억달러(약 12조5000억원)의 추가 관세를 물리기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USTR은 유럽 항공사 에어버스에 대한 EU의 보조금 지급을 지적하며 이 관행이 철회될 때까지 고율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날 EU 집행부도 대미 보복관세 부과를 거론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유가는 이날 3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42달러(0.7%) 하락한 63.9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45달러(0.6%) 내린 70.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금값은 소폭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6.40달러(0.5%) 오른 1308.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김봉수 특파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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