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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50주기, 산문 전집과 앤솔로지 잇달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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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 50주기, 산문 전집과 앤솔로지 잇달아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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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 시인 신동엽 50주기를 맞아 그를 기리는 책 세 권이 출간됐다. 출판사 창비와 신동엽기념사업회는 '신동엽 산문전집'과 신동엽문학상을 받은 문인들 작품을 모은 소설집 및 시집을 냈다.


창비는 시인이 생전에 쓴 평론과 수필, 시극, 편지, 일기, 기행문, 방송 대본 등을 총망라한 '신동엽 산문전집'을 발간했다. 기존 '신동엽전집'과 미발표 산문집 '젊은 시인의 사랑'(실천문학사)에 수록된 산문을 한데 모으면서 오류들을 바로잡고, 새로이 발굴된 미간행 원고를 포함했다.

역대 신동엽문학상 수상자 31인의 신작 작품집 2종도 출간됐다. 하종오 등 21인이 총 63편 신작 시를 묶은 시집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과 공선옥 등 10인이 10편 신작 소설을 묶은 소설집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말하는 것은'이다.


신동엽문학상은 1982년 창비와 신동엽 시인 유족들이 그의 문학 정신을 기리고 유망한 젊은 작가들의 창작 의욕을 북돋기 위해 제정했고, 현재까지 51인 수상자를 배출했다.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이라는 제목은 신동엽 시 '밤은 길지라도 우리 내일은 이길 것이다'에서 비롯됐다.


이 책에 참여한 시인들은 각자의 관심사와 화법을 통해 시대를 노래한다. 사라져가는 전원 풍경에 눈길을 던지거나 자본주의의 모순에 직핍하는가 하면 삶의 고단함에 비의를 느끼거나 한반도 평화에 기대를 표한다. 세월호를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등장하고, 페미니즘과 소수자 인권을 표현하기도 하며 노동, 생태, 난민 등의 사회 문제에도 가닿는다.

'너의 빛나는 그 눈이 말하는 것은' 또한 신동엽의 시 '빛나는 눈동자' 한 구절에서 가져왔다. 이 소설집에는 제목처럼 어둠을 밝히는 여명과도 같은 10개 이야기가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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