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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스킨ㆍ미샤ㆍ투쿨포스쿨…원브랜드숍 스웨덴서 K뷰티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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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숍 위주 영토 확장

별도 K뷰티 코너 생길 정도로 관심 '↑'

잇츠스킨ㆍ미샤ㆍ투쿨포스쿨…원브랜드숍 스웨덴서 K뷰티 키운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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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신혜 기자] K뷰티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바람을 타고 스웨덴까지 영역을 넓혔다. K뷰티 인플루언서의 SNS 마케팅이 스웨덴 10~20대로부터 인기를 얻으며 시장에서 K뷰티가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확대되는 추세다.


5일 관련 한국무역협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대스웨덴 수출액 중 K뷰티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65만5000달러(한화 7억4454만원)로 전년 대비 129.6% 성장했다. 22억 유로(2조8027억원) 규모 스웨덴 화장품 시장에 비하면 0.4%로 미미한 수준이지만 업계에서는 한국 화장품에 대한 신뢰도, 한류 열풍에 힘입어 규모가 급격히 커질 것으로 전망 중이다.

스웨덴에 진출한 K뷰티 브랜드는 투쿨포스쿨, 잇츠스킨, 미샤, 크레모랩, 홀리카홀리카, 벤튼 등 대다수가 국내 원브랜드숍 브랜드다. 정체기를 맞은 국내 원브랜드숍 시장의 대안으로 해외 영토 확장을 꾀하는 셈이다. 지난달 기준 잇츠스킨의 국내 매장 수는 239개, 미샤 매장 수는 671개로 두 기업 모두 매장 투자 대신 기존 매장 비용효율에 주력하거나 유통매장 철수에 나선 상황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K뷰티가 처음 주목 받기 시작한 시기는 2017년 프랑스계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를 통해 시트마스크, 달팽이 크림 등이 스웨덴에 소개되면서다. K뷰티 브랜드들은 주로 에이전시를 통해 스웨덴의 화장품 유통 주요 채널인 편집숍, 약국, 의류매장 등에 입점해 인지도를 쌓아가고 있다. 현재 다수 K뷰티 제품들이 H&M, 약국체인에 입점했고 올렌스 백화점 뷰티 매장에는 '코리안 뷰티' 코너가 상설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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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정적 포문을 연 브랜드는 달팽이 크림으로 유명한 잇츠스킨이다. 잇츠스킨 관계자는 "2017년 6월 스웨덴에 진출해 현재 SPA브랜드 H&M 60개 매장을 통해 파워 10 포뮬라 제품 등 48여종을 판매 중"이라고 설명했다.


에이블씨엔씨 미샤 역시 2017년 8월 스웨덴에 지점을 65개 보유한 올렌스백화점에 입점했다. 대표제품은 BB크림이다. 에이블씨엔씨 관계자는 "지난해 스웨덴 내 미샤 매출이 전년 대비 448% 성장했다"며 "지난해 12월에는 어퓨가 스웨덴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인 러스타 200개점에 새로 입점하는 등 영역을 확장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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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쿨포스쿨은 지난해 여름 H&M 입점을 통해 스웨덴 시장 진출을 알렸다. 같은 해 11월 스웨덴 백화점 브랜드인 ‘올렌스’ 6개 점에 추가 입점했으며, 북유럽의 유명 온라인 편집숍 '일레븐’ 과 헬스앤뷰티(H&B) 스토어 '리코'에도 입점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현재 투쿨포스쿨은 유럽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에그 크림 마스크, 에그 멜로우 등 에그 라인과 펌킨 라인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출시 예정인 비건 화장품인 기초 라인과 메이크업 라인의 추가 입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도 온천수 코스메틱인 크레모랩은 온라인 편집숍 '일레븐' 등 스웨덴 내 3개 유통 채널을 통해 제품을 판매 중이다.

현재 스웨덴 내 많은 뷰티 소매상들이 K뷰티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한국 화장품 취급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등 대한국 수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올렌스 백화점에서는 별도의 K뷰티 코너를 마련해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정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스웨덴 스톡홀름무역관은 "미디어 영향이 커지면서 소비자들이 최신 연구결과나 뷰티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K뷰티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신혜 기자 ss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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