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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적 신재민 신림동 고시원서 거주…발견 휴대폰은 대학 선배 것

최종수정 2019.01.03 12:06 기사입력 2019.01.0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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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폭로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청와대의 KT&G 사장 교체 개입 의혹과 적자국채 발행 압력 등을 폭로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폭로에 대한 답을 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KT&G 사장 교체에 청와대가 개입했다는 문건을 입수했고 이를 언론사에 제보했다고 밝혔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고 폭로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유병돈 기자] 현 정부가 적자국채 발행에 압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극단적인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기고 잠적해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한 고시원에서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했으나 휴대전화는 대학 선배의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5분경 신 전 사무관이 대학 선배 A씨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이 문자를 보내고 잠적했다는 신고가 112신고에 접수됐다.

A씨는 이날 오전 7시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이 담긴 예약 문자메시지를 받고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 신 전 사무관과 만나 연락을 하자며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신 전 사무관은 본인 명의의 휴대전화를 소지한 게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확한 문자 내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이 거주한 서울 관악구 신림동 고시원 거주지로 출동한 경찰은 유서와 휴대전화를 발견하고 소재 파악에 나섰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전날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2017년 11월 적자국채 추가 발행 과정에 청와대의 강압적인 지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인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을 적자국채 발행과 관련해 기재부에 압력을 행사한 당사자로 지목했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유병돈 기자 tamon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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