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내년1월부터 비정규직 3076명 정규직화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내년 1월부터 행정안전부 소속 비정규직 3076명이 연차적으로 정규직화된다.
행정안전부는 27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김부겸 장관 등이 참석한 가운에 '정규직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정부청사관리본부를 포함한 행정안전부 본부 및 소속기관에서 근무하는 비정규직 3,076명이 연차적으로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행정실무원, 기록실무원, 연구원 등 기간제 근로자 191명은 내년 1월부터 무기계약직으로 전환된다. 청소, 시설관리, 특수경비, 통신 등 용역근로자 2,885명은 용역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내년 1월부터 1503명, 2019년 이후 1382명이 각각 정규직으로 전환된다.
이중 정부청사관리본부에 소속된 용역근로자 2435명의 경우 현재 52개 용역업체에 소속돼 있다. 행안부는 이들이 용역업체와의 계약을 끝내는 대로 내년 1월 1327명을 우선 정규직화하고 나머지 1108명은 2019년 이후 전환한다.
직종 별로 청소, 시설관리, 통신, 승강기, 조경, 안내 등 6개 분야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다. 특수경비원의 경우 전환시험을 통해 청원경찰로 전환한다. 정년은 신규채용자는 60세로 하되, 현직자의 경우 60세가 넘는 고령자가 많고, 업체의 정년 및 고용노동부 가이드라인 등을 고려해 정년을 65세로 연장한다. 임금체계와 관련해서는 호봉제가 아닌 직무의 유형ㆍ난이도 등에 따라 다른 임금인 직무급제를 도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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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는 또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에서 처우 개선도 해줄 예정이다. 매년 용역업체에 지불하는 이윤, 부가가치세 등 간접비(전체 용역비의 16.4% 수준)를 활용한다. 최저임금 상승분과 각종 수당 상승분을 감안해 전체적으로 약 16%의 임금 인상을 시켜줄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무기계약직 전환자들의 임금은 사원 기준 약 13%이상 상승한다. 직종 별로는 안내 188만→ 212만원, 청소 170만 → 203만원, 시설관리 217만→260만원, 승강기 210만→255만원, 조경 211만→257만, 통신 180만→236만원, 특경 218만→275만원으로 각각 오른다.
김부겸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이번 정규직 전환은 그간 업체가 바뀔 때마다 반복되던 고용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일부 처우개선을 한 것에 의미가 있다"며 "이제 행정안전부의 한 가족으로서 자부심과 함께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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