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일본 간사이전력이 오는 22일 임시 이사회에서 오이(大飯) 원자력발전소 1·2호기의 폐로(廢爐)를 공식 결정한다고 20일 마이니치신문이 보도했다. 100만킬로와트(kw)급 이상 대형 원전의 폐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오이 1·2호기의 발전용량은 각각 117만5000킬로와트(kw)다. 동일본 대지진 사태 이후 폐로가 결정된 원전은 후쿠시마 제1원전을 제외하고 총 6기로 모두 56만kw급 규모였다.

이번 결정은 재가동 심사에 합격하기 위해 소요되는 안전대책 공사비용 등에 비해 발전수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가동기간을 40년으로 제한했지만, 원자력규제위의 심사를 거쳐 20년 더 연장할 수 있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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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은 "거액의 투입 비용에 비해 재가동의 장점이 부족하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폐로에는 30년 정도가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보수유지비를 제외하고 오이 1·2호기의 재가동 심사를 위해 투입돼야하는 공사비만 총 1000억엔 규모로 추산된다.

간사이전력은 내년 중 폐로작업 계획을 정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30년간 폐로비용은 1호기가 약 578억엔, 2호기가 약 580억엔으로 추산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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