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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화이트리스트’ 피의자로 소환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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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2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 도착, 호송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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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박근혜정부의 '화이트 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김기춘(구속기소)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20일 소환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김 전 실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3일 김 전 실장을 불러 조사하려 했으나 김 전 실장이 건강과 현재 진행중인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불응해 무산됐다.

검찰은 앞서 구속기소한 허현준 전 청와대 행정관을 김 전 실장과 조윤선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공범이라고 본다. 허 전 행정관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상대로 약 69억원을 친정부 우파 단체에 지원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관제시위 등 여론활동을 유도한 혐의다.

김 전 실장은 박근혜정부의 문예계 지원배제 명단, 이른바 '블랙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이다. 검찰은 김 전 실장과 조 전 수석을 조사한 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관여 여부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재 박 전 대통령의 '국정원 특활비 뇌물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 방식과 시점 등을 고민하고 있다. 이 조사 때 화이트리스트 관련 조사도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박 전 대통령을) 여러차례 조사하는 건 무리"라면서 "필요한 (사전) 조사를 최대한 한 뒤에 가급적 신속히 (박 전 대통령 조사를) 진행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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