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제조업체 14.9% '생산기능인력 부족'
고용정보원, '충청남도 제조업 사업체 인력실태조사' 결과 발표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충남지역 제조업체가 생산기능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9일 2017년 8∼9월 충남지역 주요 제조업체 1369곳을 대상으로 '충청남도 제조업 사업체 인력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 업체 1369개 가운데 생산기능인력이 적정 수준에 비해 부족하다는 업체가 14.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무관리인력이 부족하다는 업체는 3.1%로 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이 생산기능인력과 사무관리인력의 부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한 사업체에 이유를 물었더니 "지역 내 청장년 인력이 부족하다"는 답변이 29.8%로 가장 높았고, "일이 힘들어서 지원자가 없다"(18.5%), "임금수준이 높지 않아 지원자가 없다"(17.6%), "지원자는 있으나 숙련이나 기술을 가진 인력이 없다"(15.1%)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출산, 육아 및 돌봄 관련 지원제도를 활용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대부분의 사업체에서 제도 자체가 없거나 제도는 있으나 해당자가 없어 사용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응답한 업체 중 남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8.3%, 여성 육아휴직을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13.5%이었으며, 배우자 출산휴가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고 답한 업체는 14.3%, 보육지원 제도(탁아?육아 제원, 보육시설 설치 등)를 사용한 직원이 있다는 업체는 2.3%, 간병휴직 제도를 사용한 적이 있다는 업체는 3.3%에 불과했다.
특히 5인 미만 사업체의 경우 제도 자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남성 육아휴직 제도가 없는 사업체가 88.4%, 여성 육아휴직 제도가 없는 사업체가 87.6%로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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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출산휴가 제도가 없는 곳은 89.4%, 보육지원 제도가 없는 업체는 95.0%, 간병휴직 제도가 없는 업체는 94.8%로 집계됐다.
권우현 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은 "제조업체가 인력부족을 겪는 주된 원인은 지역 내 청장년 인력 부족과 열악한 작업환경, 그리고 각종 사내 복지제도의 미비와 관련돼 있다"며
"업체의 복지제도·근로조건 등 고용환경을 개선하고, 청년층의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여 이들이 지역 내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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