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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수장, 10분기 연속 적자 끝 교체(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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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환 부사장, MC사업본부장 임명…조준호 사장 인화원장으로
2015년 상반기 G4부터 2017년 하반기 V30 전략폰 모두 부진
지난 1분기 영업손실 2억원 그치며 희망 봤으나 4분기 전망도 어두워
"삼성, 애플 브랜드력 따라가기 어려워"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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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LG전자 스마트폰 사업을 이끄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수장이 10분기 연속 적자 끝에 교체됐다. LG전자는 30일 "황정환 부사장을 신임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조준호 전 MC사업본부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임명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G4(2015 상반기)부터 V30(2017 하반기)까지 지속된 스마트폰 흥행 부진으로 2015년 2분기부터 10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1분기에는 2022억원, 2분기 1535억원, 3분기 4364억원, 4분기 4670억원 등 막대한 영업손실을 입었다.
지난 1분기 영업손실이 2억원에 그치며 흑자 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2분기 1324억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다시 고꾸라졌다. 3분기 역시 3753억원의 손실을 봤다.

4분기 전망 역시 어둡다. V30는 삼성전자 갤럭시노트8와 함께 애플의 아이폰 10주년작 아이폰X 출시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상실한 상태다. 시장조사업체 아틀라스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모델ㆍ이동통신사별 판매량 집계를 보면, 출시 첫주인 9월 마지막주 9위에 올랐던 V30(LG유플러스 모델)는 다음주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10월 둘째주, 셋째주에도 10위권 재진입에 실패했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는 G6, V30 이후 향상된 품질을 인정받았지만 갤럭시나 아이폰의 브랜드력을 따라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LG전자로서는 MC사업본부의 수장 교체가 불가피했다.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은 지난 7월 MC단말사업부장을 맡은 이후 사업 효율성을 제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G전자의 OLED TV 성공을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LG전자는 V30 해외 출시를 확대하고 보급형 스마트폰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려 사업 체질을 개선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LG전자 가전사업의 성공 요인이었던 플랫폼, 모듈화를 스마트폰 사업에서도 적용해 원가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하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 프로필

▲인적사항
-출생연도 : 1965년
-학력 : 고려대 전기공학(학사)

▲주요 경력사항
- 1987년 금성사 입사
- 2007년 LG전자 CTO 모바일 어플리게이션 시스템 그룹장
- 2009년 LG전자 CTO 멀티미디어 연구소장(상무)
- 2012년 LG전자 CTO 크리에이티브 이노베이션센터장(상무)
- 2013년 LG전자 HE사업본부 TV연구소장(상무)
- 2015년 LG전자 HE사업본부 TV개발담당(전무)
- 2015년 LG전자 HE연구소장(전무)
- 2017년 LG전자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전무)
- 2017년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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