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사장 "철수설 불식 위해 흑자전환에 초집중"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이 미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흑자전환에 집중, 이를 통해 철수설을 불식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카젬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GM은 3년 연속으로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런 상황은 수용 불가한 것"이라며 "미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회사를 흑자 전환하는데 초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고정비 절감, 매출 증대, 수익성 확보 등 매우 공격적인 재무 목표를 수립했다"고 말했다.
그는 끊이지 않는 철수설에 대해 "한국GM 경영진과 임직원이 흑자전환에 초집중하고 있다. 흑자전환을 통한 재무적 영속성이 미래 지속가능성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면서 "흑자 전환에 집중하기 위해서도 철수설을 불식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카젬 사장은 흑자 전환 시점에 대해서는 "회사는 최대한 빨리 흑자전환을 이루고자 하지만 복잡한 상황으로 시간이 걸릴 듯하다"면서 "제품 개발은 시간이 더 걸릴 듯 하다. 보통 제품 개발이 3-5년까지 걸린다. 장기적으로 옳은 선택을 해야 한다. 단기적인 기회와 장기적인 기회를 계속해서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신차 출시 계획과 관련해 카젬 사장은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쉐보레 에퀴녹스를 국내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GM의 오펠을 인수한 푸조시트로엥그룹(PSA)이 한국에서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하던 오펠 물량 14만대를 2020년까지 유럽서 생산해 유럽 공장 가동률을 높이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카젬 사장은 "시장에 많은 추측이 회자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용을 밝힐 순 없지만 PSA의 발표가 있기 전부터 한국GM과 오펠간에 체결된 계약이 있다"면서 "많은 수출 시장을 검토하고 생산물량 감소분을 상쇄할 대안 시장이 어디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동률이 20%로 떨어진 군산공장과 고정비 절감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카젬 사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카젬 사장은 "며칠 전 군산공장을 방문해 직원들과 대화를 나누고 현장을 돌아봤으며 군산시 관계자도 만나 관련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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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예정돼 노조와의 교섭 재개와 관련해 카젬 사장은 "교섭이 재개돼 기쁘다"면서 흑자전환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이해관계자들과 컨센서스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노조는 매우 중요한 이해관계자 중 하나"라고 말했다.
흑자전환을 위해 시장 점유율에는 연연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 카젬 사장은 "판매를 늘리겠지만 동시에 수익성도 챙길 것"이라며 "돈을 주면서 점유율을 사지는 않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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