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총 221명 승진·반도체서만 99명(상보)
부사장 승진자 27명으로 역대 최대…CEO 후보군 확대
[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삼성전자가 지난 2일 사장단 인사를 통해 50대 부사장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킨데 이어 2주만인 16일 총 221명에 달하는 임원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 부문서만 총 99명의 승진자를 배출했다.
삼성전자는 16일 '2018년 임원 및 마스터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27명, 전무 60명, 상무 118명, 펠로우 1명, 마스터 15명 등 총 221명에 달한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99명이 승진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철저한 성과주의 인사원칙을 재확인했다. DS부문 승진자는 지난해 41명으로 올해 2배 이상 늘었다.
DS부문의 경우 연구개발(R&D) 부문 승진자가 전체 승진 임원의 50% 이상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과감한 발탁승진(승진 연한 전 임원 승진)도 이어졌다. DS부문의 발탁 승진은 지난 2015년 10명, 2016년 8명, 2017년 4명에서 올해 12명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부사장 승진 폭을 확대했다. 역대 최대다. 지난 2015년 18명, 2016년 12명, 2017년 5월 11명인데 반해 올해는 총 27명에 달한다.
외국인, 여성 임원의 약진도 돋보인다. 외국인에 대한 승진 문호를 지속 확대하고 글로벌 현장에서 큰 성과를 거둔 현지 핵심 임원을 본사 고위 임원으로 승진시키는 글로벌 인재 경영의 원칙을 확인했다.
DS부문 미주총괄 메모리마케팅 담당 제임스 엘리엇 전무는 2년 대발탁됐고 DS부문 구주총괄 반도체판매법인장 더못 라이언 전무, 구주총괄 영국법인장을 맡은 하드리안 바우만 전무, DMC 연구소 방갈로르연구소장 디페쉬 샤 전무가 주인공이다.
여성승진 기조도 유지됐다.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CS팀의 김승리 상무, DS부문 반도체연구소 공정개발실 이금주 상무, DS부문 FT기술그룹장 이정자 상무, 무선사업부 프레임워크 개발그룹의 정혜순 상무, 생활가전사업부 마케팅그룹장 정지은 상무, 경영지원실 글로벌커뮤니케이션그룹 지혜령 상무 등이 신규 여성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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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기술력을 대표하는 연구개발 부문 최고 전문가도 여성 승진자들이 약진했다. 종합기술원 무기소재연구소를 맡고 있던 장은주 팰로우, DS부문 파운드리 사업부 유리 마스오카 마스터, 종합기술원 무기소재연구소를 전신애 마스터 등이 그 주인공이다.
삼성전자는 2일 사장단, 16일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경영진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빠르면 오는 3일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확정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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