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동향] 골드만삭스 FICC 조직개편…실적부진 탈출 안간힘
[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월가 대표 투자은행(IB)인 골드만삭스가 채권외환상품(FICC) 영업본부내에 최고운영책임자(COO)를 임명해 국제 금융가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 해 49세로 동갑인 짐 에스포지토, 저스틴 지멜리치 두 사람을 FICC본부의 공동 최고운영자(COO)로 임명한다고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골드만삭스 창립 이래 FICC본부에 최고운영자(COO) 자리가 들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골드만삭스의 주식운용본부는 각각 영업과 운용을 관리하는 2명의 공동 최고운영자(COO)를 두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지난 3분기는 물론 올 초부터 지속되고 있는 파생상품 영업부문 매출 부진에 따른 조직개편의 신호탄이자 경쟁자인 유럽 IB들을 의식한 조치로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FICC 본부는 IB업무의 꽃이자 골드만삭스의 핵심 분야로 인정받아 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매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골드만삭스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22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던 FICC 본부의 올 상반기 매출은 30억 달러로 부진의 골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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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3분기 실적보고서상 FICC 매출은 14억5천만 달러로, 지난 해 같은 기간 19억6천만 달러에 비해 26% 감소한 수준이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와 영란은행(BOE)장 마크 카니 둘 다 골드만삭스 FICC 출신이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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