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수은·국토부, 850억 규모 해외인프라 벤처 펀드 조성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수출입은행, 국토교통부, KDB산업은행이 손잡고 850억원 규모의 인프라 벤처펀드(GIVF)를 조성한다.

27일 은성수 수출입은행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동걸 한국산업은행 회장은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서 3개 기관은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발굴 ▲사업타당성 공동 검토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의 조성 및 운영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관련 정보교환 ▲금융 지원 등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조성되는 글로벌 인프라 벤처펀드(GIVF)는 세 기관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가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규모는 총 850억원이다. 해외 인프라 개발사업 진행시 사업 당 최대 100억원이 지원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토교통부는 인프라 관련 전문성을 적극 발휘하여 도시, 수자원,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사업을 발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외 인프라 시장의 강자로 성장하는데 커다란 보탬이 되는 모범적인 민관협력 모델이 마련될 것이다”고 밝혔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