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 2차전]'양현종 완봉승' KIA, 시리즈 1승1패 균형
[광주=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선발 양현종의 눈부신 역투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7전4승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IA는 26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한국시리즈 2차전 홈경기에서 두산에 1-0으로 이겼다. 전날 1차전 3-5 패배를 설욕하면서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맞췄다. 28~30일에는 두산의 안방인 잠실구장으로 옮겨 3~5차전을 한다.
양현종이 두산 타선을 꽁꽁 묶었다. 9이닝 동안 탈삼진 열한 개를 곁들이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해 승리를 따냈다. 자신의 포스트시즌 통산 첫 승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한국시리즈 완봉승은 통산 열 번째이자 포스트시즌 역대 스물한 번째. 1-0 완봉승은 한국시리즈 사상 처음이다.
두산도 왼손 에이스 장원준을 선발로 내보내 진검승부를 했다. 장원준도 7이닝 동안 4피안타 4탈삼진 5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그러나 투구수 117개로 한계에 다다라 8회 마운드를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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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이 내려가면서 KIA에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바뀐 투수 함덕주를 상대하면서 선두 타자 김주찬의 우익 선상 2루타로 기회를 열었다. 이어 로저 버나디나의 희생 번트에 최형우가 바뀐 투수 김강률로부터 볼넷을 얻어 1사 1,3루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나지완이 3루수 땅볼을 쳤으나 두산 포수 양의지와 3루수 허경민이 3루 주자 김주찬을 런다운 처리하려고 공을 주고받다가 틈이 생겼다. 양의지가 3루로 쇄도하던 최형우를 잡기 위해 진로를 바꾸면서다. 그 사이 김주찬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었고 송구보다 빨리 홈 베이스를 터치해 선제 득점했다. 이날 경기 결승점이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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