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에 IoT 접목 생산성 극대화

KT, '스마트팜' 기술 해외진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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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KT가 농업에 사물인터넷(IoT)을 접목,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팜' 기술의 해외 진출을 도모한다.


26일 KT에 따르면 회사 측은 농자재 관련 중소기업 8곳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스마트팜 플랫폼' 기술 개발에 들어갔다. KT는 지난해 5월 IoT 기기를 통해 재배시설의 온도ㆍ습도ㆍ일사량 등을 분석하고, 결과에 따라 제어 장치를 구동하는 'KT 기가 스마트팜'을 출시한 바 있다. 환경에 따라 수확량이 10~20% 증가했지만, 국내 시장만 두고서는 사업성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다.

고윤전 KT 미래사업개발단 단장(상무)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표준화된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년 중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토양ㆍ기후 등이 다른 해외에서 스마트팜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농업 플랫폼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현재는 이미 구축된 농장, 비닐하우스 등에 IoT 센서를 설치해 환경을 제어를 하는 방식이다. 설비에 따라 측정된 데이터 값이 다를 수밖에 없다. 가령 A농장의 벽 두께가 1cm이고, B농장의 벽 두께가 5cm라면 같은 솔루션을 적용했을 때 전혀 다른 결과 값이 나오는 것이다.

이에 KT는 농자재 업체들과 내부 설비부터 농업 관제, 플랜트 등 농업 전반에 대한 표준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집된 빅데이터는 KT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을 통해 분석 과정을 거치며, KT는 작물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농사 기법을 도출한다. 특정 작물이 재배되지 않는 지역에서도 KT의 스마트폼 플랫폼을 통해 농사가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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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단장은 "농업 분야에 ICT를 접목해 표준 규격을 만들면 생산량이 증가할 뿐 아니라 시행착오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빅데이터를 통해 확보한 농사 노하우를 전 세계로 수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리서치앤마케팅에 따르면 전 세계 스마트팜 시장은 지난해 110억3000만달러(약 12조4000억원)에서 2025년 300억달러(약 33조9000억원)로 연평균 11.5% 성장할 전망이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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