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2층, 공동주택 5816가구로 탈바꿈

한남3구역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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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 서울 강북 지역의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용산 한남뉴타운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이 서울시 건축심의를 통과하면서 사업에 속도가 붙게 됐다. 한남3구역은 오는 2022년 최고 22층, 5816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전날 오후 제29차 건축위원회를 열고 용산구 한남동 686번지 일대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개발정비사업'의 건축계획안을 최종 통과시켰다고 25일 밝혔다.

한남3구역(38만5687㎡)은 총 면적 111만205㎡에 이르는 한남뉴타운 중 면적이 가장 크다. 남산을 등지고 남쪽으로 한강을 바라보는 배산임수 입지다.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가깝고 강변북로를 끼고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 2003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후 사업이 지지부진했으나 지난해 서울시 가이드라인을 수용하면서 사업이 진척됐다. 조합은 최고 29층 재건축을 원했으나 남산·한강 조망권 등을 고려한 서울시 요구에 22층으로 변경했다.


한남3구역 조합은 2015년 6월부터 2016년 9월까지 공공건축가 자문을 한 뒤 올 6월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결정을 거쳐 지난달 12일 건축위원회에서 조건부 보고 의결 결정을 받았다. 이후 조합이 건축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반영한 건축계획안을 마련, 이번 건축위원회에 상정한 것이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건축계획안에 따라 한남3구역은 지하 5층~지상 22층, 테라스하우스를 포함한 공동주택 195개동 5816가구로 재탄생한다. 조합원 및 일반 분양 4940가구(부분임대 192가구)와 임대주택 87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형이 2138가구로 가장 많고 84㎡형 1854가구, 118~132㎡형 798가구, 39㎡형 356가구, 46㎡형 356가구, 150㎡형 150가구, 51㎡형 89가구, 54㎡형 75가구 등이다. 전체 가구 수의 절반이 넘는 3014가구가 59㎡ 이하의 소형주택으로 공급되는 셈이다. 추가로 조합원 및 일반분양분에 부분임대가구 192가구를 공급, 1~3인 가구 거주가 많은 주변 지역 특성을 반영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선정한 총괄계획가(MP)와 블록별 공공건축가 참여로 남산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기존 지형과 경관을 최대한 보전하고 해발 90m 이하의 스카이라인과 통경축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로와 주차장, 어린이공원 등 공공기반시설을 조성해 기부채납한다. 주차장은 모두 대지 고저차를 이용한 데크와 지하로 만들어 지상을 보행자 위주의 공간으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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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서울시는 이번 심의에서 건축계획안을 통과시키며 올림픽대로에서 보이는 일부 공동주택의 입면디자인을 특화하고 우사단로에 열린 공간을 추가로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였다. 준공 때까지 설계 개념이 유지되도록 공공건축가의 자문 관리도 받도록 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은 2019년 9월 착공에 들어가 2022년 7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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