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익환 부대변인은 이날 현안관련 논평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고리 5·6호기 건설재개를 권고하는 공론화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대해 "사회적 갈등 현안 해결에서 새로운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됐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아전인수 격 자화자찬의 새로운 모델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공론화위원회에 참여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차원에서 일말의 위로를 찾을 수는 있을지언정 "새로운 모델을 만들었다"는 식의 과도한 찬사는 또 다른 사회적 갈등과 폐해를 야기할 수 있다"며 "이쯤해서 정부의 정책 결정권자들이 여전히 대립과 갈등, 적대적인 투쟁을 사회발전의 동력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되묻고 싶다. 만약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넓고 넓은 재야(在野)의 바다에 가서 마음껏 생각을 펼치기를 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한국의 미래를 결정해야 할 중요한 위치에는 시대착오적인 낡은 관념의 실험정신을 할 수 있는 자리는 없다. 설익은 정책을 실험하기에는 국민의 혈세가 너무 아깝고 앞으로 닥쳐올 우리 사회의 미래가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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