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후 1시 상암동서 재단 개관식 열릴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서울에 '공공보건의료재단'이 설립된다.
서울시는 공공보건의료재단을 만들어 보건의료 정책 연구 강화와 의료체계 혁신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재단은 시가 출연한 지방정부재단으로 독립된 사업수행 기관이다. 사업수탁, 자료요청권 등 행정 집행력을 갖고 있다.
우선 서울 내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한다. 시민 의료이용 데이터, 시립병원·보건소 통계 등을 분석해 계층별, 지역별 건강 격차를 분석하고 방안을 찾아낼 예정이다.
시립병원별로는 특성과 성과 목표에 맞춘 전문컨설팅을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시민들의 '시립병원에 대한 기대'는 의료의 질과 신뢰(37.7%)에 이어 저렴한 가격(31%), 필수의료제공(12.4%)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시립병원의 재정자립도, 교육훈련, 의료서비스 질, 경영에 대한 전문컨설팅과 맞춤 성과관리를 재단이 지원한다.
또 재단은 감염, 재난, 응급 등 민간에서 기피하는 필수 의료서비스도 다룬다. 민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건의료서비스의 공공성 강화를 지원하는 것이다.
한편 재단은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설립허가에 따라 7월24일 발족했다. 보건, 의료, 경제, 빅데이터, 사회복지, 전산, 홍보 등 전문 연구진을 포함해 25명으로 구성됐다. 초대 대표이사는 이영문 전 국립공주병원장이다. 재단 개관식은 이날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2층 다목적공개홀에서 진행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메르스 극복과 환자안심병원으로 공공의료를 선도해 온 서울시가 이번 재단 출범으로 100세 시대의 의료체계 추진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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