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7국감]5개 발전사, 발전중단으로 135억 손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406회, 약 288일 동안 발전 중단…최장 91일간 가동 멈추기도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발전5사는 발전소의 안전한 가동과 점검을 위해 정기적인 정비를 실시하고 있으나 정비기간 외 발전기 고장 등으로 인한 손실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찬열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발전5사별 계획정비 기간 외 발전소 중단시간 및 손실 비용'을 분석한 결과, 발전소는 지난 2012년부터 올해 8월까지 총 406회나 발전을 멈췄다. 이를 날짜로 환산하면 무려 288일 18시간 54분 동안 중단된 것이다. 이로 인한 손실액도 134억6400만원에 달한다.
중부발전이 114회 중지돼 발전5사 중 가장 잦았으며, 정지시간도 134일 21시간 4분으로 가장 길었다. 반면 손실액의 경우는 동서발전이 57억3900만원으로 가장 컸으며, 중부발전이 30억13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최장 발전중단 현황을 분석한 결과, 중부발전의 경우 보령화력발전소 전력케이블 화재로 전기설비 교체를 위해 무려 91일 2시간 동안 발전이 중단된 적이 있으며,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전소는 저압터빈 블레이드 절손으로 손상설비 예비품 교체 등으로 26일 1시간 동안 발전이 중단됐다.

손실총액이 가장 컸던 경우는 동서발전 당진화력발소의 저압터빈 블레이드 절손으로 22억7600만원이 들어갔고, 동 발전소의 냉각수 누설 진단 및 권선 교체로 21억1900만원이 소요됐다.
이 의원은 "계획정비 외 급작스러운 발전 중단이 잦을 경우 국민의 불안이 커지고, 발전5사의 발전소 운용 능력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며 "계획정비 등 평소 철저한 점검으로 중단기간과 손실액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서울대병원·세브란스, 오늘 외래·수술 '셧다운' "스티커 하나에 10만원"…현금 걸린 보물찾기 유행 '바보들과 뉴진스' 라임 맞춘 힙합 티셔츠 등장

    #국내이슈

  • 밖은 손흥민 안은 아스널…앙숙 유니폼 겹쳐입은 축구팬 뭇매 머스크 베이징 찾자마자…테슬라, 中데이터 안전검사 통과 [포토]美 브레이킹 배틀에 등장한 '삼성 갤럭시'

    #해외이슈

  • [포토] 붐비는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이재용 회장, 獨 자이스와 '기술 동맹' 논의 고개 숙인 황선홍의 작심발언 "지금의 시스템이면 격차 더 벌어질 것"

    #포토PICK

  • 고유가시대엔 하이브리드…르노 '아르카나' 인기 기아 EV9, 세계 3대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 최우수상 1억 넘는 日도요타와 함께 등장한 김정은…"대북 제재 우회" 지적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