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노무현 대통령, 국민의 사랑 받았다"…봉하마을에서 권양숙 여사 예방(종합)
[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19일 오후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2시께 묘역에서 헌화와 분양을 하고 방명록에 서명했다. 이 총리는 방명록에 "나라다운 나라로 사람 사는 세상, 이루겠습니다. 당신을 사랑하는 못난 이낙연"이라고 적었다. 이어 사저로 이동해 권 여사를 예방했다. 권 여사와의 만남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권 여사는 이 총리를 환하게 웃으면서 맞았고, 장군차와 진영단감을 대접했다. 권 여사와 이 총리는 서로의 안부를 물어본 뒤 담소를 나눴다. 권 여사가 이 총리 부인인 김숙희 여사의 안부를 묻자 이 총리는 권 여사의 아들 노건호씨와 손주 등 가족들의 안부를 물으며 화답했다.
이 총리가 2002년 대통령 선거 당시 노무현 후보 대변인 시절의 여러 가지 일화를 소개하자 권 여사는 노 대통령을 회고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권 여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봉하묘역 방문자가 더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 총리는 "김대중 대통령은 국민의 존경을, 노 대통령은 국민의 사랑을 받았습니다"라며 추모의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배재정 총리 비서실장, 김성재 공보실장,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허성곤 김해시장, 김정호 영농법인 봉하 대표, 조호연 권 여사 비서실장 등이 동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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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총리는 취임 이후 두 차례 봉하마을 방문을 연기한 바 있다. 지난 7월14일에 봉하마을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국회 예결위 출석을 위해 방문을 연기했고, 지난달 15일에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따른 엄중한 안보 상황을 고려해 방문을 늦췄다.
이 총리는 봉하마을 방문 직후에 부산 송정동에 위치한 녹산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부산지역 중소조선사 및 조선 기자재업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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