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3시부터 국악로 창덕궁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대북공연 ▲경기민요 ▲가야금산조 ▲즉흥시나위 등 다양한 국악 관람 가능
'국악의 향연, 흥겨운 한마당'이라는 부제로 펼쳐지는 이번 국악제는 14일 오후 3시부터 국악로 창덕궁 앞 야외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1부 및 2부 행사에서는 ▲대북공연 ▲선입무(僊立舞) ▲경기민요 ▲국악가요 ▲가야금산조 ▲즉흥시나위 ▲선소리산타령 ▲서도소리 ▲시나위 ▲무녀도 등 다양한 종류의 전통무용 및 음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국악제에 참여하는 국악인들은 우리나라서 손꼽히는 당대 최고 명인ㆍ명창들이다. 선소리타령을 부를 황용주씨, 이건자 씨는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예능보유자다. 경기민요를 들려줄 이기옥씨, 김인숙씨, 이승은씨 등은 전국 민요경창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개막식도 따로 마련돼 있다. 본행사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오후 4시30분부터 30분간 열리는 개막식은 ▲남도민요 ▲소고춤 ▲가야금산조 ▲흥보가 ▲창작 경기민요 ▲진도북춤 ▲놀음 판굿 등으로 꾸려질 예정이다. 개막식 출연진들 역시 못지않은 실력자들이다.
종로구는 '제36회 대한민국 국악제'를 위해 창덕궁 동화문 앞 특설무대와 함께 좌석 500석, 이동석 1500석을 마련할 계획이다.
제36회 대한민국 국악제는 전액 무료로 펼쳐진다. 공연 관련 소식 및 변경사항은 (사)한국국악협회 홈페이지(http://www.kukakhyuphoe.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사)한국국악협회(744-8051) 및 종로구 문화과(2148-1805)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김영종 구청장은 “이번 제36회 대한민국 국악제는 아름다운 창덕궁을 배경으로 우리 전통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라면서 “창덕궁은 또 국내외 관광객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국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최적의 공연 장소이기도 하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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