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롯데免, 임대료 조정 협의한다

9월말부터 임원급 협의를 통해 의견 수렴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 전경.(사진=롯데면세점 제공)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롯데면세점의 공식 임대료 조정 협의 요청에 대해 협의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2일 롯데 측의 임대료 조정 요청에 대해 임원급 협의를 진행, 구체적인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본 협의는 9월말 착수하며 필요하면 수시로 추가 진행한다는 설명이다.

인천공항공사 측은 "현재 면세업계의 경영악화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이 인천공항 개항 이래 지속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해온 중요한 파트너임을 고려할 것"이라면서 "협의를 통해 애로사항을 수렴하고 실질적인 상호접근 가능한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인천공항은 국내 관광 및 면세사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추가 항공수요 창출 및 마케팅 확대 노력을 펼치고 있다"면서 "이번 협의를 통해 상호 접근 가능한 방안이 모색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