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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들 마약투약혐의' 남경필지사 출장중 귀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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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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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독일과 핀란드 출장 중 급거 귀국했다. 자신의 큰 아들 때문이다.

남 지사는 18일 새벽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한국시각 오늘(18일)새벽, 저의 둘째 아들로부터 전화를 받았다"며 "군복무 중 후임병을 폭행하는 죄를 지었던 제 큰아들이 또 다시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독일 베를린 출장 중인 저는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가장 빠른 비행기로 귀국한다"며 "귀국 후 자세한 말씀을 드리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글을 맺었다.

군 복무 당시 후임병 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남 지사의 큰 아들은 17일 밤 10시55분께 강남구청 부근 노상에서 마약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남 지사의 큰 아들은 현재 성북경찰서 유치장에 있으며 마약투약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남 지사 큰 아들의 자취방(선릉)에서 필로폰 2g을 발견했다.

한편 남 지사는 핀란드 기업의 투자유치 등을 위해 지난 14일 해외출장길에 올랐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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