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이날 이태하 전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을 소환했다. 검찰은 이 전 단장을 상대로 국정원의 자금이 군에 흘러들어갔는지 여부 등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심에서 징역2년, 항소심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받은 그는 건강 상태 등을 이유로 법정구속되지는 않은 채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5일 김기현 전 국군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 총괄계획과장을 소환해 조사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전날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민 전 단장은 2010~2012년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과 함께 사이버 외곽팀을 운영하면서 불법 선거운동 및 정치관여 활동을 하게 하고 이 대가로 국가예산 수십억원을 지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다.
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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