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낙연 "기후변화 해결 위한 파리협정 성실 이행"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환경의 날 기념식 축사

이낙연 국무총리

이낙연 국무총리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파리협정'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파리협정 탈퇴를 밝힌 지 불과 나흘만에 우리 정부 방침을 밝힌 것이어서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총리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제22회 환경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 같이 말하며 "석탄화력 발전 축소, 신재생에너지 비중확대 등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고 민간의 자발적인 온실가스 감축을 유도해 신산업 육성의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지금 환경문제는 인류의 생존마저 위협하고 있다. 자원고갈과 생태계 변화, 환경파괴와 에너지 문제, 기상이변 등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면서 "우리 국민의 일상을 바꿔놓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만 보더라도 이를 잘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리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직후 낡은 석탄발전소 가동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의 ‘미세먼지 대책’을 발표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면서 "미세먼지 종합대책을 수립해 국내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양을 30% 이상 줄이고 중국과의 협력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위의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해 "우리나라의 2030년 국가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설정해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서도 내년 말까지 보(洑) 철거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그는 "이미 16개 보 가운데 6개 보를 상시 개방했으며 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 말까지 4대강 보 처리방안을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원화돼 있는 물관리도 일원화하고 각종 개발로 훼손되거나 감소되는 가치만큼 이를 복원하는 등 총량 개념의 자연자원 관리체계 도입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가습기 살균제, 학교 우레탄 트랙 등 생활주변 화학제품에 대해서도 "국민의 우려가 큰 만큼, 생활화학제품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법 체계를 정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환경정책은 무엇보다 국민과의 소통이 중요하다"면서 "새 정부는 국민의 이해와 적극적인 협력을 구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고, 저도 환경문제의 현장을 찾아 국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언급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영풍 장녀, 13억에 영풍문고 개인 최대주주 됐다

    #국내이슈

  •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이재용, 바티칸서 교황 만났다…'삼성 전광판' 답례 차원인 듯

    #해외이슈

  •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 연휴 앞두고 '해외로!'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