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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인 위장전입·강매 의혹에 "처참" "송구" 몸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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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부인 위장전입·강매 의혹에 "처참" "송구" 몸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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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정준영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24일 부인의 위장전입과 그림 강매 의혹과 관련해 "몹시 처참하다" "송구스럽다" 등의 표현을 쓰며 바짝 몸을 낮췄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배우자가 과거 교사 시절 강남권 학교에 배정받기 위해 위장전입을 시도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 후보자는 "후보자의 사모님도 위장전입을 했던 것이 밝혀졌다"는 박명재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에 "몹시 처참하다"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왜 좀 더 간섭을 하지 못했던가 하는 후회도 된다. 어리석은 생각에 그런 일이 저질러졌다고 본다"면서 "불행 중 다행으로 실행에 가기 전에 원상회복이 됐다는 건 그나마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후보자는 "여자의 몸으로 교편을 잡다보니 힘이 들었나보다"며 "제가 뒤늦게 왜 그런 엉터리 같은 생각을 했냐고 다그쳤더니 '몹시 후회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강효상 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배우자 그림 강매 의혹에 대해선 "공직에 있었기 때문에 이런 오해가 생긴다는 것을 어리석게도 뒤늦게 깨닫고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그는 "공직에 있을 땐 어떠한 전시회도 하지 않겠다고 아내에게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다.

다만, 그림을 구입한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라는 요구에는 "산 사람의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다"며 답변을 피했다.

강 의원은 당시 전시회 초청장을 공개하며 "'국회의원 이낙연'의 이름으로 인사말을 적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간다. 남편의 영향력과 권력을 과시하는 것 아닌가 하는 오해를 사기에 충분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처신이 사려깊지 못했다.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정준영 수습기자 labr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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