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1000만 시대⑤]우리는 가족 '멍이와 냥이'…재밌는 용품의 세계
여름 맞이 강아지ㆍ고양이 용품 판매 중
구명조끼부터 쿨링 방석까지 이색 상품 '다양'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직장인 안지영 씨는 올 여름 유난히 더울 것이라는 예보에 애완견 첼로의 여름나기 준비에 나섰다. 그는 최근 한 온라인몰에서 애견용 레인코트와 대리석 침대를 구매했다. 안 씨는 "비오는 날 산책을 위해 레인코트를, 여름에 시원하게 잠을 잘 수 있도록 대리석 침대를 주문했다"며 "이른 더위에 첼로가 지칠까봐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지인들로부터 미리 정보를 입수해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노부부 최민정 씨와 한가람 씨는 최근 기르고 있는 애묘 '달래'의 건강이 악화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자식들이 독립한 후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가족으로 맞아들인 지 12년째. 달래는 노부부와 12년간 함께 동고동락하면서 어느새 자식보다도 더 애틋한 사이가 됐다.
최씨는 "달래의 관절이 약해져 최근 소파와 전용 계단을 구입했다"며 "밥 먹을 때도 허리와 다리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밥그릇과 물그릇의 높이를 조절해주는 용품도 눈여겨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려동물들 위한 이색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여름은 시원하게, 겨울은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반려동물을 위한 대리석 침대부터 유모차 등 다양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닷컴 애완ㆍ반려용품 코너에서는 여름을 맞아 '썸머펫 페스티벌'을 통해 쿨방석ㆍ미용기기 등을 제안 중이다.
대표 제품은 쿨링 방석이다. 쿨링방석은 무더운 여름 반려동물이 시원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제품으로, 냉감소재와 통풍이 잘되는 메쉬 원단으로 에어컨이나 바람의 유입을 가능하게 해 상쾌함을 높이는 게 특징이다.
강아지 구명조끼도 있다. 물에서 안전하게 놀이나 작업 등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네온 칼라의 화려한 색상으로 눈에 잘 띄게 했으며, 손잡이가 있어 위급상황에 물에서 빠르게 건져낼 수 있게 했다. 안감에는 에어매쉬 소재를 사용해 물이 고이지 않고 잘 빠지도록 디자인됐다.
이외에도 수제간식부터 친환경 프리미엄 밥그릇 등도 인기 상품으로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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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용품 브랜드 이비야야는 실용성이 높은 반려동물 유모차를 판매 중이다. 가격대는 16만~42만원까지 다양하다. 최고가인 42만원대 상품의 경우 웬만한 유모차 한 대 값이다. 이 모델은 중·대형견까지 사용할 수 있으며, 소형견 3~4마리를 한 번에 산책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증가하는 1~2인가구가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사례가 늘었고, 관련 시장도 확대됐다"며 "반려동물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 외로움을 달래려는 욕구가 발현되면서 관련 시장규모를 확대하는데 일조했다"고 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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