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삼척등 전국 5곳 산불 잇따라(종합)
강릉 산불 민가로 번져 주택 4채 불타…주민 수백명 긴급 대피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6일 하루 동안 5건의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27분께 강원 강릉시 성산면 어흘리 야산에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 백 명이 투입돼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지만 강풍이 몰아치면서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다.
산불이 번지면서 동해고속도로 남강릉 나들목∼강릉분기점 구간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통제됐다.민가도 피해를 입었다. 산불이 난 지역과 근접한 관음2리 민가 4채가 소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인근 지역 6개리 주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했다.
앞서 이날 오전 11시 40분께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점리에 있는 야산에서도 불이 났다. 이곳 역시 강한 바람과 험한 산세로 산림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강릉에 헬기 6대와 소방인력 600여명, 삼척에 헬기 14대와 인력 820여명을 투입한 상태다.
다른 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낮 12시 28분께 청주시 청원구 우암산에 불이 나 시유림 0.1㏊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또 경기도 남양주시 수동면의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잡목 등 임야 5천㎡를 태운 뒤 2시간 50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2시 13분께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목가리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지자체와 산림 당국이 헬기 6대와 인력 수백 명을 투입, 진화작업에 나섰다.
산림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발생한 산불은 392건으로 지난해 연간 산불 발생 건수 391건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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