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붕대로 상처 감싸면 '5G'가 차트 전송한다
英 스완지大 연구진, '스마트붕대' 내년 임상시험
나노센서 상처 정도 파악해 의료진에 '5G'로 전송
치료 정도 확인하고 치료 계획·처방 달리해
"5G시대, 모든 의료과정 기록으로 남아…의료서비스 투명성 ↑"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스마트 붕대가 상처를 진단해 보고하고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상처의 회복상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대가 조만간 열린다.
17일(현지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완지대학의 생명과학연구소가 스마트붕대에 대한 임상시험을 내년 안에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스마트붕대는 1기가바이트(GB)를 10초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통신 서비스 '5G(5세대 이동통신)'를 사용한다. 붕대는 나노 센서를 사용해 부상 회복을 점검하고 의료 전문가에게 상처에 대한 보고서를 보낸다. 붕대의 정보를 통해 의사는 상처를 모니터링하고 치유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추천할 수 있다. 의사는 또한 부상당한 사람의 활동 상태도 알 수 있다.
이 연구는 스완지대학교 생명 과학 연구소가 주도하고 있다. 영국 정부는 스완지 시티를 디지털 혁신을 위한 '5G 테스트 허브'로 만드려고 한다. 지난달 13억파운드(약 1조8563억원)에 이르는 투자결정을 했다.
생명 과학 연구소의 마크 클레멘트 교수는 "5G는 건강한 생활을 누리기 위한 하나의 기회"라며 "미래는 개인의 생활 방식, 삶의 패턴에 따라 치료 방법을 달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의료 서비스의 투명성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클레멘트 교수는 "'5G 시대'에는 의료과정이 모두 기록된다"며 "의사에 대한 맹목적인 불신이나 믿음을 가질 필요가 없어졌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붕대는 3D프린터를 사용해 판매 비용을 낮출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웨일스 상처 혁신 센터(Welsh Wound Innovation Centre)와 함께 진행될 시험에는 지역주민 100만명이 함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클레멘트 교수는 "우리 지역 내에서 아이디어와 사업을 증명하고, 지역에서 제조하고, 세계 시장에 혁신을 일으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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