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캠프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한 호텔에서 안 지사가 CFR 일행과 만나 트럼프 행정부의 대아시아, 대한반도 외교정책 및 북핵 문제, 한미관계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안 지사는 전시작전통제권의 임기 내 전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한국군이 전작권 전환을 통해 독자적인 대북 전략과 대응 역량을 강화하면서 국방의 주도권을 가지려 한다"면서 "이것이 북한의 핵위협과 군사도발에 대한 대응 능력의 강화는 물론 중국의 우려 및 압박에 대해 우리가 스스로의 결정력과 협상력을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와 보조를 같이 하는 것은 중요하다"면서도 "북한과 대화를 촉진하고 남북대화를 추진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