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정밀검사·차단방역…AI 청정지역 유지"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전북 정읍, 충남 청양 가금농장 등에서 잇따라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함에 따라 AI가 유입되지 않도록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청정지역 유지를 위해 광주지역 가금농가 98곳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예찰활동을 하고 닭·오리 농장의 입식과 출하 전 AI검사, 역학 관련 검사를 100회 이상 하는 등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 21일 전남 해남군 마산면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후 철새도래지 주변 농가 7곳에 대해서도 정밀검사를 하며 철새에 의한 AI 유입이 있는지 확인하고 있다.
김용환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철저한 차단방역만이 AI를 극복할 수 있다”며 “농가에서는 축사 안팎을 소독하고 외부인 출입금지, 철새 도래지 방문 자제 등 농가 자율 방역에 더욱 힘써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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