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공화당 파열음 美 최대 난제"
미국 경제 4%대 성장은 환상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 사이의 불협화음이 트럼프 정부가 극복해야 할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22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상·하 양원을 장악한 공화당과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사이에 온도 차이가 크다며 양측간 '대타협(그랜드 바겐)' 없인 신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더 고조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선 기간 중 트럼프 후보에 반대했던 공화당 지도부는 마지못해 트럼프 지지로 돌아섰다. 그러나 은행들은 대안 없는 '오바마케어(건강보험 개혁법)' 폐지부터 감세 및 인프라 투자확대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파열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보고서에서 "트럼프 정부가 우선 추진해야 할 정책들이 제대로 실행되려면 요직에 공화당 출신을 더 많이 기용해야 한다"면서 "그러지 않을 경우 번번히 의회의 벽을 넘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AD
모건스탠리는 트럼프 정부의 재정부양 효과도 기대에 못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경제가 올해 무난히 2%대 성장률을 달성하겠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4%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부의장 출신인 프린스턴대학 경제학과의 앨런 블라인더 교수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 기고문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성장기적을 믿지 말라"고 꼬집었다. 그는 "미국 경제에 대한 재정부양 효과가 크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 경제는 올해 2%대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