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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이 36만8000가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일각에선 '입주대란' 발생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입주대란이 발생한다고 해도 지역별 국지적인 현상에 그칠 것으로 봤다. 입주량과 수급상황에 따라 입주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은 있지만 이 같은 문제점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다.


입주대란이 발생하는 경우 수요자와 건설사들 모두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입주물량이 늘어나면 전세물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전세금을 통해 잔금을 마련하려던 실수요자의 경우 자금마련이 힘들어 진다. 이 경우 수분양자가 입주를 포기할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도 입주대란 실현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는 것이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도 "올해 입주물량 자체가 많기 때문에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 전셋값과 매맷값 모두 하락세가 불가피하다"며 "전국적으론 낙폭이 크진 않겠지만 입주가 몰리는 지역, 가령 지방의 혁신도시의 경우는 입주대란 수준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실제 부동산114 통계를 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36만7674가구로 전년(29만2137가구)보다 3.8%(7만5337가구) 늘어난다. 일산과 분당, 중동, 평촌 등 1기 신도시의 대규모 입주 막바지인 1999년(36만9544가구) 이후 최대다. 평균 24만9888가구가 집들이를 했던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부터 2016년보다는 47.1%(11만7787가구) 많다. 올해 입주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입주대란은 전국적인 현상이 아닌 국지적인 현상이 그칠 것이라고 봤다. 지방 전체가 혹은 경기도 전체 지역 등이 아닌 같은 지역 내에서도 일부지역에 국한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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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 센터장은 "전국적인 현상으로 보기 힘들고 입주량이 많은 지역 등에 발생하는 국지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며 "초과 공급되는 일부지역의 경우 전셋값 조정에 따른 매맷값 하락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준용 감정원 부동산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올해와 내년의 입주량을 동시에 따져봐야한다고 조언했다. 이 부연구위원은 "대구의 경우 올해 2만2000여가구로 많지만 내년엔 1만3000가구 수준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올해가 고비"라며 "또 입주 총량으로 보기보다는 지역별 수급 상황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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