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완구 업체 손오공이 국제 구호개발 비정부기구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을 2년 연속 후원한다고 3일 밝혔다.
손오공 측은 해당 캠페인이 아이들의 놀이환경 인프라 확장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판단에서 후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손오공은 세이브더칠드런의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잘 노는 우리학교 만들기'는 학습 위주의 획일적인 학교 공간을 실제 사용자인 아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놀이 친화적인 환경으로 개선, 아이들이 잘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의 주요 사업 중 하나이다.
본 프로젝트는 해당 공간을 실제 사용하는 초등학교 학생들이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친화공간을 설계했다. 학교는 아이들에게 주 1시간 동안 이 공간에서 마음껏 놀 수 있도록 했으며, 그 결과 1시간 더 논 아이들의 공부태도와 또래관계가 좋아지는 변화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회째 손오공이 후원하는 ‘놀이터를 지켜라’ 캠페인은 놀 시간, 놀 친구, 놀 공간이 부족한 아이들이 친구와 함께 마음껏 놀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아동 놀 권리 회복 프로젝트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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