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혈중 총 콜레스테롤과 LDL(저밀도 지질단백질)의 농도가 높아진 상태인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가 늘고 있다. 실제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을 포함한 국내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2008년 약 74만 5000명에서 2014년 약 139만 9000명으로 6년 새 약 2배로 늘었다.
콜레스테롤은 인체의 세포막을 구성하는 필수 물질로, 적정 수치를 유지할 경우엔 전혀 문제 될 것이 없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은 문제가 발생한다. 유해 콜레스테롤인 LDL-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계속해서 침착되면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증가하고, 동맥경화에 의한 심장마비나 뇌경색 등으로 돌연사할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더불어 LDL-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 되는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복용도 추천할 만하다. 유산균의 이러한 효능은 2009년 발간된 <유제품 연구 저널>을 통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해당 저널은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190㎎/dL 이상으로, 고콜레스테롤혈증 상태인 여성들에게 락토바실러스균이 함유된 발효유를 섭취하게 한 결과, 여성들의 LDL-콜레스테롤이 상당히 감소했다”라며 “이러한 결과는 유산균 발효유가 고콜레스테롤 증상을 가진 성인 여성들의 LDL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프리바이오는 장내 유익균에 영양분을 공급하는 올리고당, 식이섬유 등의 성분을 말한다. 이러한 프리바이오틱스가 함유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은 장 속에서 유익균의 서식을 용이하게 만들어, 장내 환경 개선에 더욱 유용하게 작용할 수 있다.
더불어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선택하기 위해선 유산균의 장 도달률을 높인 코팅기술을 적용했는지 살피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된 가장 최신 기술로는 ‘이노바 쉴드’가 있다. 최근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특허 등록에 성공한 이노바 쉴드 코팅기술은 오일로 유산균을 감싸는 지질 코팅에 부원료로 소화효소를 입힌 방식으로, 유산균이 위산과 담즙산 등에 의해 사멸되지 않고 장까지 도달하는 것은 물론, 소화력도 상승시킬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 전문 기업 (주)프로스랩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이 고콜레스테롤혈증에 도움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산균 섭취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라며 “그러나 시중에 나와 있는 프로바이오틱스의 제대로 된 효능을 누리기 위해선 유익균의 효과적인 증식을 돕는 프리바이오 함유 제품인지, 균들의 장 도달률을 높인 코팅기술이 적용됐는지 등 제품별 특징을 꼼꼼히 따져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정혁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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