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사단법인 한독협회가 '제9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국립발레단 강수진(50·사진) 예술감독을 선정했다.
이미륵상은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 이미륵(1899∼1950)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1999년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공동 제정한 상이다.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 교류 증진에 크게 기여한 인사에게 2년 마다 시상식을 열고 있다.
강수진 감독은 지난 7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극장의 공연을 마지막으로 현역 무용수에서 은퇴해 현재는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을 맡아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한독협회 회장인 ㈜한독 김영진 회장은 "한독협회 창립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에 한국과 독일의 문화교류에 이바지한 것은 물론 대한민국의 발레 역사를 개척한 강수진 감독에게 이미륵상을 수여하게 돼 무척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발레 분야의 후학 양성과 한독 양국의 문화교류 확대를 위해 지금처럼 열정적으로 활동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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