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소탈한 매력 옥택연, 로마 여행서 유모차 끈 사연?

옥택연 김수로.(사진=SBS '식사하셨어요' 방송 캡쳐)

[아시아경제 송윤정 인턴기자] '식사하셨어요' 옥택연이 순박한 청년의 이미지를 드러냈다.

23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식사하셨어요?’에서는 2PM 옥택연이 출연해 소탈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옥택연은 연예계 대표 먹방러답게 임지호가 만든 쏘가리 가을 보양 밥상을 흡입했다.

또한 옥택연은 2PM 멤버들을 센스있게 비유해 눈길을 끌었다. 옥택연은 "닉쿤은 할아버지, 우영은 잔소리쟁이 엄마, 준케이는 철없는 첫째 아들, 준호는 믿음직한 둘째 아들, 찬성이는 집에서 키우는 애완동물 같다. 먹을 거 주면 좋아한다”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스로에 대해선 “나는 삼촌 같은 느낌이다. 일 안하고 구석에서 만화책 읽는 백수…”라고 셀프 디스해 폭소를 유발했다.

홀로 해외 여행을 떠났던 경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옥택연은 “혼자 가서 재미있는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함께 로마에 갔었다”며 당시 많은 관광객들의 유모차를 끌고 다녔던 사연을 털어놨다. 옥택연은 “여행객들이 계단 많은 장소에서 유모차로 힘들어 하시길래 도와드린 것 뿐이다”라고 겸연쩍어하자 김수로는 “소탈하고 지혜로운 남자”라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사연을 보낸 주인공의 부모님이 계신 가게를 깜짝 방문한 옥택연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 굴욕을 맛봤다. 결국 옥택연 스스로 “드라마 안보시냐, 나 모르시냐”라고 물어봐 어린 아이들에 의해서 정체가 폭로됐다.

송윤정 인턴기자 singasong@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