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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욱 kt위즈 감독 취임 "인성·육성·근성 통해 감동 주겠다"

최종수정 2016.10.18 12:47 기사입력 2016.10.18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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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김진욱 프로야구 kt 위즈 2대 감독(56)이 18일 공식 취임했다.

kt 구단은 이날 경기도 수원 홈구장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김진욱 신임 감독 취임식을 가졌다.
김 신임 감독은 취임사에서 "어제까지 괜찮았는데 막상 취임식 자리에 오니까 긴장이 된다"며 "2대 감독으로서 무게감과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이어 "인성·육성·근성을 통해 감동을 주는 야구를 해보고 싶어 감독 제안을 수락했고 자신감도 있다"며 "kt 구단이 수원을 대표하는 명문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진욱 신임 감독과 일문일답.

- 처음에 제의를 받으셨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는지, 지난 2년간 해설위원을 하시면서 kt에 가장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느꼈던 점은?
"사장님하고 처음 면담할 때 kt가 앞으로 잘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장님의 의지가 느껴졌다. 그 부분이 컸다. 해설을 했던 sky sports 방송이 kt와 관계가 있어 kt는 관심을 많이 가졌던 팀이다. 전체적으로 지난해 선수 수급이 부족한 부분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게 다는 아니다. 전체적인 전력은 아직 조금 부족하지만 앞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는 부분은 많다. 앞으로 그러한 부분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 1분과 2군 육성 방침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신지?
"1군과 2군이 같이 가야한다. 기본은 1군이 우선이다. 2군은 육성의 가닥을 좀더 올바르게 잡아가야 한다. 2군 육성은 이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

- 올 시즌 후 대어급 프리에이전트(FA)가 나올텐데, kt 구단이 FA 시장이 큰손이 될 가능성이 있나?
"사장님과 얘기를 하면서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했고 사장님께서 좀더 큰 투자를 약속하셨다. FA보다는 외국인 선수를 좀더 집중적으로 알아보고 있다. 외국인 투수는 180이닝 이상 200이닝 가까이 던질 수 있는 선수를 원한다. 안 아프고 던질 수 있는 투수여야 한다."

김진욱 프로야구 kt위즈 신임 감독이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kt위즈 제공]

김진욱 프로야구 kt위즈 신임 감독이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진행된 취임식에서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kt위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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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시즌 목표는?
"구단에서 감독하고 선수단에 원하는 인성과 육성, 근성을 통해 좋은 팀으로 가는 것이다. 제가 추구하고 있는 야구 철학과 부합한다. 성적에 집중하기보다는 구단에서 강조하는 인성과 육성, 근성을 추구하다 보면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 해설위원을 하면서 마지막에 실수를 했다. kt가 내년에 +20승을 할 수 있는가라는 얘기를 했는데 kt 감독이 됐다. kt가 변해야 한다는 점에서 그 말을 했다. 몇 승을 더할 지는 모르지만 이전보다 더 나은 성적, 더 좋은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 해설위원으로 지내시면서 야구를 보는 눈이 더 넓어지셨을텐데?
"2년의 시간 동안 승패에 대한 부담 없이 해설을 하면서 내가 감독이었을 때 어떻게 했나를 돌아봤다. 그건 야구가 아니었다는 생각을 했다. 어떻게 이기느냐보다는 어떻게 야구를 해야 하는가를 느꼈다. 해설을 하는 2년 동안은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야구 관계자들에게 해설위원을 많이 추천하고 싶다. 해설을 했다고 야구를 더 잘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팀을 만드느냐가 중요하다

- 코치진은?
"최종적으로 확정을 한 상황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정해졌다.

- kt 위즈 야구단 색깔은?
"인성·근성·육성이다. 저하고 야구하는 동안에는 인성이 되지 않으면 같이 할 수 없다. 어떤 실수를 해도 절대 나무라지 않는다. 책임도 묻지 않는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 없는 야구를 원한다. 사회적·도덕적으로 용납되지 않는 것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다. 그런 일이 일어나면 제 스스로 책임을 질 것이다. 야생마처럼 선수들이 마음껏 뛰놀수 있는 틀을 만들겠다."

김 신임 감독은 천안북일고와 동아대를 졸업했다. 1984년 OB 베어스(현 두산)에서 프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1993년 은퇴했다. 2012년부터 2년간 두산 감독을 맡았다. 2013년 두산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끌었으나 석연찮은 이유로 경질된 후 그동안 sky sports 해설위원으로 활동했고 2년만에 그라운드로 복귀하게 됐다.

kt는 김진욱 감독과 계약기간 3년, 계약금 포함 총액 1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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