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서울시는 오래되고 낡은 고시원 30곳을 선정해 각 방마다 간이스프링클러 설치를 지원해주기로 했다고 17일 전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고시원은 광진구 등 서울시 일부 자치구별로 1~4곳 정도로 총 1219개 방에 5억여원을 들여 소방시설을 설치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 2012년 고시원 7곳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한 이후 올해까지 총 168개소 6828실에 대해 지원했다.
이번에 지원을 받는 고시원은 앞으로 5년간 임대료를 동결키로 했다. 시는 각 고시원 운영자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지난 13일 맺었다. 정유승 시 주택건축국장은 "사회적 취약계층인 고시원 거주자에 최소한의 주거안전선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시민 안전대책은 물론 주거환경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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