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송석준 새누리당 의원(경기 이천·사진)이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입원환자 식대가산금을 부당 신청한 건수는 431건, 액수는 114억2200만원이었다.
인천의 한 병원은 2006년부터 2013년까지 입원환자 식사를 외부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면서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병원이 직영하는 것으로 허위 신고하고 외부업체 영양사 등을 병원 직원인 것처럼 조작해 식대가산금 13억원을 부당 청구했다.
수원의 한 병원은 2015년 환자식사 제공 업무를 위탁했으나, 이들을 병원 직원인 것처럼 속여 가산금 9700여만 원을 청구했다. 서울의 한 병원은 실제 근무하지 않는 영양사와 조리사를 상근근무자로 신고하는 방법으로 1600여만원을 부당하게 청구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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