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태인 기자 ]전북 부안경찰서는 12일 부안군 일대에서 ‘청와대 국가안보실 국장’을 사칭해 초등 동창생들을 상대로 군부대 인근 토지매입 자금 등을 명목으로 88회에 걸쳐 총 4억 상당을 편취한 A씨(남, 50세)를 구속 송치했다.
부안경찰은 단순 용도사기로 접수된 피의자의 통장내역을 분석하던 중 3명의 피해자를 추가로 확인했다.
이들 피해자 중 일부는 사회 물정을 잘 모르던 순진한 여성으로써 피의자는 마치 자신이 법조계, 학계 등 막강한 뒷배경이 있는 것처럼 꾸며내 교제한 뒤 뇌물제공 자금, 각종 생활자금 등을 명목으로 금원을 편취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김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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