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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알리바바와 손잡고 中 온라인 유통 ODM 플랫폼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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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차이나 최경 총경리(왼쪽)와 알리바바그룹뷰티사업부 후웨이슝 총경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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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온라인상점 中 티몰의 국내관 종합몰 운영 계약
업계 최초 中 온라인 시장에 국내외 고객사의 징검다리 역할


[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글로벌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회사인 코스맥스가 업계 최초로 중국 티몰) 내 국내관 종합몰 운영 허가를 획득하고 시장공략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티몰은 중국 최대 전자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그룹이 독립 플랫폼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쇼핑몰이다. 입점 조건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검증된 업체들을 온라인 내에 입점시키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신뢰성을 확보해 왔다.

이번 코스맥스가 허가를 획득한 티몰 국내관은 대부분의 한국업체가 입점해있는 국제관보다 매출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다. 소비자의 신뢰가 높아 티몰의 대부분 소비는 국내관에서 일어나고 있다.

코스맥스차이나 최경 총경리(사장)는 “그동안 많은 유수의 화장품 유통브랜드들이 티몰의 국내관에 입점을 신청했지만 허가 받지 못했다”면서 “코스맥스의 전 세계 600여 고객사에 알리바바그룹 내부에서도 상당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맥스의 티몰 국내관 종합몰에 입점하게 되면 ▲2년 이상 중국법인 사업자 불필요 ▲티몰 입점 보증금 전액 무료 TP(티몰 공식인증대행사) 월 운영대행료 무료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 위생허가 신청시 신속 취득 절차 진행 ▲현지 물류센터 실비 제공 등 여러 파격 조건을 받게 된다.

또한 코스맥스차이나 현지에서 고객사에게 입점 전반에 걸쳐 마케팅, 고객만족(CS)센터, 빅데이터 등의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왕홍, 웨이보 마케팅 등 새로운 방식으로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코스맥스 티몰 국내관은 매장형 플래그십스토어 형태로 화장품, 이너뷰티 등의 상표 등록이 가능하다”며 “올 연말까지 한류를 이끌고 있는 대표적인 100여개의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은 “티몰 국내관에서 이제 국내외 고객사가 중국 온라인 화장품 시장에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코스맥스의 고객사들이 브랜드를 알리는 주요 홍보 마케팅 수단은 물론 해외시장으로 더욱 활발하게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유통 ODM 플랫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 화장품 온라인 거래 시장 32조 원 중 티몰이 22조 원으로 약 69.8%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중국의 온라인 쇼핑 시장 규모는 세계 최대규모로 중국의 인터넷 사용 인구는 2008년 2억5300만 명에서 2015년 6억8800만 명으로 매년 30% 이상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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