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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人8色 추석이야기]연재, 송편 대신 곤봉 "갈라쇼 보러오세요"

최종수정 2016.09.12 15:54 기사입력 2016.09.1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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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7일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무대…"연휴? 쉴 틈 없어요"

손연재[사진=김현민 기자]

손연재[사진=김현민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22·연세대)는 한가위에도 수구를 놓지 않는다.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오는 16~17일 열리는 세계 리듬체조 올스타 초청 갈라쇼를 준비하느라 명절에도 쉴 틈이 없다.

그의 매니지먼트사는 "(손연재가)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끝나자마자 공연을 위해 틈틈이 훈련하고 있다. 무대에서 보여줄 개인 프로그램이 많아 추석에도 계속 연기를 점검할 계획"이라고 했다.
손연재는 마르가리타 마문(21), 알렉산드라 솔다토바(18·이상 러시아) 등 이름난 선수들과 함께하는 이번 공연에서 K-POP과 뮤지컬, 발레 등 다양한 장르를 접목해 리듬체조의 매력을 국내 팬들에게 제대로 알리겠다는 각오다.

그는 성인무대에 데뷔한 2010년 이후로 추석과 설 명절을 제대로 만끽하지 못했다. 국내외 대회와 갈라쇼를 준비하거나 러시아에서 전지훈련을 하느라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 "6년 동안 국내에 머문 시간이 1년도 되지 않는다"고 했다. 경기 준비로 식단을 조절하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없었다. 대신 성과도 있었다. 2014년 추석 연휴 때는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월드컵 후프에서 동메달을 따 월드컵 시리즈 11회 연속 메달획득이라는 기록을 세웠고, 명절 이후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가위 연휴를 팬들과 함께하기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리우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로는 가장 좋은 성적(4위)을 기록하고,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등하게 경쟁한 손연재는 다음 시선을 리듬체조 대중화에 맞춘다. 그는 "러시아에서 실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어떻게 탄생하는지를 계속 지켜봤다. 그 경험을 어린 선수들과 공유하면서 우리 리듬체조가 세계무대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고 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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