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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오피스디포-스테이플스, 합병 무산 소식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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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미국의 사무용품 1·2위 기업 스테이플스와 오피스디포의 합병이 무산되면서 뉴욕증시 개장 전부터 양사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11일(현지시간) 오전 7시17분 현재 개장 전 거래에서 스테이플스의 주가는 14% 이상 급락했으며, 오피스디포 주가는 34% 가량 떨어진 상태다. 합병 무산으로 인해 매물이 쏟아진 탓이다.
양사의 합병은 현지 법원의 제동에 걸리면서 무산됐다. 워싱턴DC 연방지법은 전일 양사간 63억달러(약 7조3000억원) 규모의 합병을 불허하는 가처분 신청을 내렸다. 연방통상위원회(FTC)가 양사의 합병이 반독점법에 위배된다고 제기한 소송에 법원이 손을 들어준 것.

스테이플스 측은 성명을 내고 "양사 간 합병 합의는 백지화될 것"이라고 밝혀 사실상 합병은 중단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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