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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암 박두성 선생을 아세요?"…'훈맹정음' 반포 90주년 업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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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관광공사 노조, 송암 선생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 점자 역사교육 등 추진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한글 점자인 훈맹정음 반포 90주년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송암 박두성 선생 업적을 알리는 관광콘텐츠가 개발된다.

인천관광공사 노동조합과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이 공동으로 송암 선생 관련 관광콘텐츠 개발을 추진한다.
한글 점자는 일제 강점기 치하 재생원(현 서울 맹학교)에서 시각장애인을 가르치는 교사였던 송암 박두성(1888-1963)선생이 창안한 한국시각장애인의 유일한 문자로 올해 반포 90주년을 맞는다. 정식 반포일은 1926년 11월 4일로, 시각장애인들은 이날을 '한글 점자의 날'로 기념하고 있다.

인천 강화군 교동에서 태어난 송암 선생은 1920년부터 한글 점자 연구를 시작해 조선어점자연구위원회를 조직하는 등 7년간 연구를 거쳐 1925년 완성했다.

인천관광공사 노조는 "일제 치하에서 시각장애인들의 눈을 밝혀 준 송암 선생 업적과 문화운동 이야기는 청소년에게 생생한 역사 교육 소재가 될 것"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기는 관광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노조는 인천시각장애인복지관과 업무협약을 통해 인천 관광지 소개 점자책 발간, 비장애인 대상 장애인 인식 교육, 실명 예방 교육, 점자 역사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시는 2009년 12월 '송암 박두성 선생 문화사업선양회 지원조례'를 제정해 그의 업적 관련 문화사업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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